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 남원 요천 100리 숲길지리산의 산바람이 밀어주고,섬진강의 강바람이 당겨주는 자전거길긴 물의 고향 장수(長水)의 아침어디선가 아침 굴뚝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장작을 태운, 향기로운 냄새가 납니다. 성북동 비둘기는 아침 구공탄 냄새에 향수를 느낀다지만, 장수를 찾은 자전거 꾼에겐 너무 그윽한 향기로 느껴집니다. 이곳은 장수군 번암면 ‘물빛 공원’입니다. 전라북도 장수군에 있는 ‘수분령’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중요한 분수령(分水嶺)입니다. 이 고개에서 태어난 물이 북쪽으로 흐르면 금강이 되고, 남쪽으로 흐르면 요천이 되어 섬진강으로 흘러들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물의 운명과 이름을 결정짓는 힘 있는 고개입니다. 그 수분령 고개.......

새벽시장 전주 도깨비시장 - 반짝 푸른 도깨비불처럼사람냄새 나는전주천 둔치전주천 둔치에 늘어선 사람들의 장터전북 전주 남부시장 맞은편 전주천 둔치를 따라 길게 늘어선 도깨비시장이 코로나 19로 발길이 뚝 끊기다가 오랜만에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도깨비시장은 남부시장 내 일반 점포와 달리 매일 새벽4시부터 4시간정도 야채, 과일, 약초, 생선, 나물 등을 저렴하게 팔아 주부 및 전주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남부시장 맞은편 전주천 둔치에 가게 점포도 없는 그야말로 노점인 그들은 반짝 도깨비처럼 매일 부산하게 장을 펴고, 파장을 반복합니다. 동 트기 전에 섰다가 날이 밝으면 저무는 그야말로 도깨비처럼 말입니다. 팔아야 될 야채와 건어물이 박스 안에 차곡차곡 챙여.......